서울 : 공공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디자인을 통해 해결하다
- 관리자
발표자: 변서영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디자인정책과 과장)
서울은 6000년 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한 오래 된 도시이다. 조선시대에 사대문의 형태로 도읍의 문화를 갖추었으나, 일제 36년 동안 식민지 통치를 위한 총독부가 신설되는 등 일제의 통치 아래 주거 외관 등 경관은 일본의 도시로 변모하였다. 이후 서울은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폭격으로 인해 도시가 잿더미로 변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서울은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릴만큼 빠른 경제성장을 통해 1996년 OECD에 가입하였고, 1988년에는 올림픽 개최를 통해 세계에 서울을 알릴 수 있었다. 이러한 경제발전은 이익을 가져다 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환경오염, 인구 과밀화, 교통문제, 사회문제 등 대도시의 부정적 문제를 갖게 되었다. 디자인적 측면에서 도심 내 시각적 공해를 일으키는 간판, 해결되지 않은 스카이라인, 장애물로 뒤덮인 환경 등은 서울시가 해결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로 남아있다.
이에 2007년 서울은 시정에 디자인을 접목시킨 도시디자인 정책을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 이 도시 디자인 정책의 시작은 서울시의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하드 시티를 소프트시티로 바꾸고자 기능과 효율 중심의 도시에서 인간 중심의 도시로,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 중심의 도시로 속도 중심 도시에서 자전거 속도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 기조 아래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디자인 거리 조성, 디 자인 올림픽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지만 이런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여전히 범죄, 학교폭력, 침해 등 일상 등에서 부딪히는 많은 사회 문제들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시민들의 도시생활을 행복하고 안전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에 정책의 성과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생활에 거점을 두어 공공 정책 방향의 전환을 모색하였고, 시민들이 직면한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서울시 사회문제디자인에 접근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 첫 사업으로 범죄의 불안감이 시민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의 가장 큰 부분이라는 것과 범죄는 사후조치가 어렵기 때문인 사전예방이 최선이라는 것에 감안하여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시작하였다.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시작으로 각종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학교환경개선 팀, 학교폭력예방 디자인, 스트레스풀이 디자인, 디자인 거버넌스 사업 등의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범죄예방디자인은 디자인을 통해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 공공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범죄발생 기회를 사전에 예방하는 디자인이다. 서울의 범죄 위험을 분석 해본 결과 절도와 폭력이 95% 이고 장소는 노상이 62%, 시간대는 야간에 41%가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취약한 요인들을 제거한다면 공공 공간에서 발생한 우발적인 사건들을 줄일 수 있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서울시는 범죄예방디자인에 다양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기 위해 서울시 지역을 특징 별로 분석하여 재 건축 중단 지역, 원룸 밀집 지역, 외국인 거주 밀집지역, 재래시장 상권 지역 등 지역 별로 효과적인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하였다. 사업 효과 측정을 위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을 통해 사전사업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최초로 진행한 마포구 염리동 사례의 경우 재건축 중단 지역으로 주요 범죄 최대 22% 감소, 범죄 최대 32%가 감소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보았다. 이러한 첫 사례의 효과는 아시아디자인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디자인적으로 국제적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이라는 공공디자인정책추진의 시발점이 되었다.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의 대상 선정은 먼저 자치구에서 범죄에 취약한 지역을 신청 받아 진행하였다. 주민들의 협치가 가장 중요한 성공의 요소가 되므로 지역의 특성을 기반으로 자치구와 협의하여 디자인을 통해 개선 시 효과가 큰 지역을 우선적으로 전문가와 협의하여 선정하고 있다.
금천구 가산동은 소공장 밀집지역으로 좁고 어두운 길이 있는 지역이다. 어두워서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야기하고 있었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단순히 가로등을 설치 하면 창문에 비치는 불빛으로 숙면에 방해 문제 이유로 주민들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주민들이 걸어가는 동선에 맞춰 아래로 비치는 LED라인 조명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고 이와 유사한 지역의 범죄예방디자인 사례로 보급하였다. 또한 기초 질서가 무너진 지역은 점차 위험지역으로 바뀌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에 골목에 구석구석을 점거하고 있는 방치된 쓰레기들을 정리하고 쓰레기들 무단투기 방지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기초질서를 바로 잡아 우범 지역을 해소하였다. 어느 지역이든 버려지고 후미진 사각지대가 흔히 있다. 이는 늘 두려운 공간 중에 하나이다. 금천구 가산동에도 오랜 시간 두려움만 있는 낡은 주차공간이 있었는데, 이 공간을 주민들이 항상 이용하는 안전 활동 거점 공간으로 바꿈으로써 어린이놀이터나 노인들의 경로당으로 바꾸어 지역주민들의 모임의 장소로 탈바꿈시켰다.
범죄예방디자인에 대한 편견으로 무조건적인 CCTV의 설치가 있다. 자치구에서 추진하는 범죄예방디자인은 주로 CCTV를 설치하는 방법을 취하지만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에는 추가적인 CCTV를 단 한 번도 설치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CCTV를 추가적으로 설치하여 범죄발생 사후에 범인의 흔적을 찍는데 사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주민들 간의 관심을 유도하고 범죄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범죄예방디자인에서는 기존의 CCTV를 알리는 디자인에 주로 중점을 두었다. 공공의 눈이 많아 서로에 대한 관심이 느껴진다면 범죄자는 심리가 위축되어 범죄 성공 확률을 낮게 인식한다는 점과 이 동네는 함부로 행동하면 안 되는 단일해보이는 지역의 인상을 주는 것이 범죄예방디자인의 핵심 전략이다. 따라서 다른 기관과 자치구 등에서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추진할 때는 환경개선에 해당하는 하드웨어,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소프트웨어, 주민들의 범죄 안전에 대한 인식 개선에 대한 휴먼웨어 이 세 가지의 균형이 성공의 필수 요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음은 인지건강디자인 사업이다. 우리가 주목 한 것은 고령화에 따른 사회 변화로,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4%에 달하고 있고 2026년에는 20% 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치매환자의 빠른 증가와 직결된다. 서울광역 치매센터 자료에 의하면 60% 이상의 치매환자들이 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집에서 거주하고 있고 전문가 의견에 의하면 복잡하고 안전하지 못한 주거환경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는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시대 구성 변화로 인한 사회문제에 중점을 두어 공공디자인을 한 것이 인지건강디자인 사업이다.
2014년 자가에 거주하고 있는 치매노인들의 안전한 인지 건강을 위해 치매환자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인지건강디자인을 적용하였다. 일정 기간 후에 인지건강디자인의 효과성 평가 결과 일상생활 추진 능력이 거 가구인 경우 36%, 부부 가구인 경우 77%가 향상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수도의 온수, 냉수 구분이 어려워 화상을 입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수도꼭지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섬세하고 안전한 인지건강디자인을 적용하였고, 이 사업으로 개발된 실내 주거환경 인지건강디자인 가이드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조사를 통해 전국 6개 시도에 배부하는데 큰 호응을 얻었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우리 시와 MOU를 통해 지도 환경 개선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이어서 실내 주거환경뿐만 아니라 집 밖에서도 길 찾기, 거주 환경의 향상 등 인지건강디자인 적용하여 치매 질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주거환경에 대한 인지건강디자인 사업은 서울시의 다양한 주거환경 특성을 고려해서 저층주거지역, 임대 아파트단지 등 특징 있는 지역을 선정하여 추진하였습니다.
영등포구의 한 임대아파트에는 동일한 디자인의 여러 출입구로 어르신들의 혼돈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장소가 있었다. 인지건강디자인을 적용하여 각 출입구의 색상을 다르게 적용하여 혼돈을 줄여주었다. 또한 아파트 호수를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행복했던 기억들을 작가와 함께 직접 그려 만든 것을 추가 적용하였다. 또한 버려진 운동 공간은 어르신들의 체조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여 운동을 하며, 이웃 간의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였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디자인 연구도 진행된다. 바로 학교컨설팅과 학교폭력예방 디자인이다. 디자인을 통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방법에 대해 고민하였고, 청소년들이 하루에 대부분 보내는 곳이 학교라고 감안할 때 감수성이 가장 풍부하고 정서적으로 발달하는 시기에 아이들에게 획일적인 회색, 아이보리색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생각하였다. 서울시는 가장 민감하 고 역동적인 인생의 시기인 청소년들의 학교 환경에 주목하고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 생활, 그리고 창의력과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해 디자인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다. 그에 대한 답으로 체육실, 음악실, 실험실 등 그 기능에 맞는 색채를 적용하였고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들과 아이들의 참여 워크숍을 통해 나온 스토리텔링을 학교 공간에 적용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는 중학교 사례로 학생들의 미적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미술 교과에서 보던 착시현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복도에 적용하여 시각적 정서적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도록 하였고, 다른 중학교의 경우 건물의 방향이 혼동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웨이 파인딩 작업에 색채를 활용하고 영역을 구분하여 그래픽을 적용하였다.
이 사업은 교육청에서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에 효과적인 사업으로 인정하여 컬러컨설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자 30억 이상을 투자하고 학교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한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의 적용 디자인을 기반으로 학교 컬러 컨설팅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문제를 발굴하고, 디자인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한 뒤, 성공적인 사례를 확산시키는 것이 우리 디자인 부서가 제안하는 사회 문제해결 정책 추진 방법이다.
다음으로 청소년들의 심각한 문제로 논의 되고 있는 것은 학교폭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학교폭력은 그 심각성이 이미 오래 전부터 세계적으로 주요한 문제로 인식되어 왔고 다양한 일반 프로그램이 개발 및 적용되어 왔다. 하지만 폭력의 양상이 시대에 따라 달라 오는 물리적 폭력에서 정신적 폭력으로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장소에 제한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행해지는 등 문제의 심각성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이해와 접근이 필요한 시점임을 인식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였다. 우리는 먼저 청소년의 정서 문화, 그들의 고민을 조사하고 전문가 집단과 청소년들과 긴밀한 대화를 통해 학교폭력의 유형을 분류하고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여 분석하여 유형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학교폭력디자인을 개발하였다.
사례로, 방화중학교의 경우 서울시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학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보다 거주지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런 경우 문화공간의 부족으로 인근 공원을 배회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건전하게 교류하고 놀 수 있는 놀이문화임을 인지하고 지역의 공간을 조사하고 이용이 적은 공원에서 서로 간의 공감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인 도깨비연당이 이 놀이공간을 관리하고 운영하고 있고,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과 청소년 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 의하면 성인 90% 이상이 평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시민의 삶 속에서 스트레스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현상에 심각성을 느끼고 디자인을 통해 시민의 정신건강 을 저해하는 다양한 요인을 개선함으로써 스트레스를 낮추는 스트레스프리디자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대별 스트레스를 조사한 결과 10대 청소년의 학업 역시 교육 관계 등으로 가장 높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청소년기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반면 이를 해소할 수단이 제한적이고 특히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본인의 스트레스 정체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해소인지 인식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에 스트레스프리디자인 첫 시범 사업으로 청소년의 학교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것을 추진하였다. 이 사업에서 우리는 스스로 스트레스의 위험을 자각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발굴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받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 사업에 적용된 디자인은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고, 쉬면서 상담 공간을 접하게 하는 것으로 추후 테스트 결과가 상담 선생님께 전달되어 개별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설계되었다. 학교 내에 방치된 교실을 활용하여 명상, 음악감상,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셀프 스트레스프리존 과 또래 친구들과 함께 대화, 놀이, 학습 등을 할 수 있는 소셜스트레스 프리존으로 구성하였다. 이 외에도 서울시의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은 여러 시행착오을 거쳐 발전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의 삶에 귀기울이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여 공공디자인을 발전시킬 것을 약속하였다.
사회문제라는 영역은 그 범위가 매우 넓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이 필요한 디자인이 무엇인지를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이를 시행함으로써 조금 더 영역을 넓힐 수 있다고 보았다. 이에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한 문제를 직접 제안하고 다양한 주체가 함께 해결해나가는 시민 주도의 디자인사업인 디자인 거버넌스 사업이 시작되었다. 디자인 거버넌스 사업의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하여 수시로 시민에게 제안을 받고 시행 과제를 선정하여 시민과 디자이너가 함께 고민하여 필요한 분야의 디자인을 개발시행하는 사 업이다. 디자인 거버넌스 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모든 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되고 누구나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지난해 추진된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보면, 뇌성마비 아동의 신체 특성을 고려한 의복 리폼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뇌성마비 아이들이 사용하는 특수 용품인 턱받이와 무릎 덮개를 사용이 쉽도록 개발하였으며, 수요조사를 통해 전문기업과 수요를 연결하여 줌으로써 지속적으로 필요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다른 사례로는 보행자와 자전거 간에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고자,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를 배려하여 가로등에 센서를 설치하였고, 보행자와 자전거의 움직임에 따라 밝기가 밝아지거나 깜빡거리는 것으로 서로에게 주의를 줄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 반포 나들목 자전거 도로에 설치되어 있다.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시작으로 추진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사업들은 서울시 공공디자인 사업의 패러 다임의 변화와 영역의 확대를 가져오는데 추진동력이 되었다. 이제 공공디자인 정책은 도시의 외형적 디자인을 향상시키는 단계를 넘어 시민의 일상을 바꾸고 문화에 디자인을 접목시키고 있다. 삶을 바꾸는 새로운 시각과 일상이 바뀌는 새로운 시도 등 도시의 사회문제해결에는 어려운 과제와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면서 새로운 공공디자인의 한 영역으로써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