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인터뷰] 비르깃 마거

 비르깃마거 / 서비스 디자인 네트워크 회장


서비스 디자인 분야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조언이나 격려의 말씀을 해주실 수 있나요?


한국 디자이너들이 서비스 디자인 분야의 리더가 되고 싶다면 나무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무 같은 사람이란 깊은 뿌리를 가지고, 많은 가지를 뻗은 형태의 사람입니다. 깊은 뿌리는 디자인 연구에서 시작되는데,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는 방법과 또 이를 시각화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창의적인 세션을 원활히 진행하고, 다양한 학제 간 팀과 협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어야 하고, 테스트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 많은 것들은 여전히 뿌리에 해당하지만, 다음과 같은 가지는 더 있어야 합니다. 사회를 이해하고, 경제를 이해하면서 생태계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뻗어 나가야 하며, 비즈니스 마인드도 어느정도 갖춰야 합니다. 자신이 일하고 있는 조직을 이해해야 합니다. 전략, KPR, OKR 등에 대해 알고, 자신이 일하고 있는 생태계를 진정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서비스 디자인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많은 호기심, 열정, 그리고 용기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시스템들과 그 안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더 나은 변화를 만들어낸다면 정말 보람 있는 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는 여러분께 도전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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