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서울디자인국제포럼: 새로운 우주, 도킹서울

안녕하세요!

2023서울디자인국제포럼 서포터즈 김혜인입니다.


서울디자인국제포럼! 서울디자인국제포럼에 대해 알고계시나요?서울디자인국제포럼은 매년 열리고 있는데요,서울시를 중심으로 디자인에 대한 시야를 확장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거대한 장입니다.

그동안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유니버설디자인 등 우수정책과 성공사례 및 노하우 공유를 통해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고도시 가치를 제고하며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사회문제해결디자인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인식을 확산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2년에는DESIGN x Seoul : 디자인이 어떻게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가?’ 를 주제로 열려, 디자인이 어떻게 다양한 도시 사례들에서 가치를 높이는 엔진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뿐만 아니라

그 도시의 시민들이 이 가치를 어떤 모습으로 누리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고 합니다.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https://www.sdif.org/html/ko/main.php)


What’s Seoul Design : 서울디자인을 알다

서울디자인이란, 다양한 글로벌 이슈로 인해 공동체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응하여,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누구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의 디자인 비전을 의미합니다.

-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하여 안전하고 편리하며 상생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합니다.

- 혁신적인 기술과 도시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통해 세계 도시를 선도합니다.

- 일상 속 특색 있는 디자인 콘텐츠를 늘려나감으로써 시민의 감성을 충족시키고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하여 도시의 매력을 견인합니다.

- 전문가, 산업계, 시민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함께 고민하는 디자인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이런 비전을 바탕으로, 서울시에서는 유니버설 디자인센터를 운영하여 더 나은 디자인의 방향을 모색하기도 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디자인을 위해 힘쓰기도 하는데요.또, 도시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투자를 향한 디자인에 앞장서며,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공공디자인에 크게 힘쓰기도 합니다.

단순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을 넘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력과 메시지를 주는 디자인을 위해 앞장선다는 점에서서울디자인은 더욱 의미 있고 뜻깊은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https://news.seoul.go.kr/culture/archives/510045

위 사이트에서 서울디자인의 정책을 더 살펴볼 수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유니버설 디자인: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

공공 디자인: 사적 공간의 일부와 공공 공간뿐 아니라 공공시설 등을 디자인적으로 고려해 미적, 기능적으로 꾸미는 일


What's Docking Seoul? : 도킹서울을 느끼다

서울디자인국제포럼과 서울디자인을 배경으로, 저는 2023 서울디자인국제포럼 서포터즈로서 도킹서울에 방문했는데요!

위치는 서울역옆, 서울 중구 한강대로 405 경부고속철도서울민자역사 입니다!

도킹서울은 옛 서울역사 옥상 주차장과 연결된 차량통로(주차램프)를 공공미술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에요.

"주차램프"라는 공간을 활용한 만큼, 더욱 개성있고 감각적인 분위기의 공간입니다.

그리고 도킹서울이라는 이름은2004년에 폐쇄된 주차램프가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시민과 다시 만나 ‘새로운 우주로 연결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주차램프"이라는 공간을 활용한 만큼, 더욱 개성있고 감각적인 분위기의 공간입니다.

(docking: 우주선, 배 등의 결합)


 

서울역에서 나와 바로 옆에 있는 롯데마트의 주차장을 통해 올라가 옥상공원을 지나치면 바로 도킹서울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가는 방법도 독특하죠?



 

예쁜 식물과 어우러진 표지판과 함께 도킹서울이 시작됩니다!

입구부터도 정말 개성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주차장을 새로 재탄생시킨 공간인 만큼,

들어가는 길이 정말 주차장 느낌이 물씬 나죠?

주차램프라는 공간인 줄 모르게 주차램프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었을텐데,

오히려 이렇게 주차램프의 이미지를 남겨둔 채로 재탄생시키니 더욱 감각적이고 개성있는 공간으로 탄생한 것 같아요.




 

길을 따라가면, 도킹서울 내의 전시물을 본격적으로 볼 수 있는 경로가 나타납니다.

서울의 높이 뻗어있는 건물들과 하늘, 파란색 표지판, 빈티지한 주차장의 모습이 공간 자체로 감각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입구! 들어가서 전시물을 살펴볼까요?



1. 그는 둥글게 집을 돌아갔다 




 

첫 번째로 만난 작품은, [그는 둥글게 집을 돌아갔다] 입니다. 양정욱 아티스트님의 작품인데요.


 

나선형 천장을 감싸고 있는 작품으로, 우리의 일상의 모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작가는 사람들의 동작을 섬세히 관찰하며 걷거나, 서 있거나, 어깨를 오르내릴 때의 모습을 포착해 이를 움직이는 조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고정된 것이 아닌 시시각각 변하는 이 작품은 생동적인 움직임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일상은 언제나 미결된, 어떤 가능성의 상태로 삶의 과정과 모양을 담고있다"고 이야기하며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삶에 담긴 변화와 무한한 가능성의 순간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2. 관측지점


 

두 번째 작품은 디폴트 아티스트님의 [관측지점] 입니다. 위 작품은 도킹 서울의 공간을 실제감 있는 3D영상으로 재현한 가상공간인데요.



 

관람자가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움직이며, 각각 다른 가상 세계를 관람할 수 있는 반응형 미디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변화하는 관측자의 시선은 공간을 연결하며 또 다른 세계와의 접속을 가능하게 합니다.

작가는 이 장소를 처음 방문했을 때, 공간의 기울어진 형태에서 모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배경으로 생겨난 [관측지점]은 하나의 패널 속에 다양한 시공간을 담고 있습니다.



 

각각의 가상 세계는 관람자의 위치에 따라 변화하는데, 이러한 환경은 관람자 스스로가 또 다른 도킹의 공간을 찾아 시공간을 직접 탐험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제가 직접 앞에 서서 몸을 움직일 때마다 정말 그래픽이 함께 움직이며 변화했는데요, 저만의 시선으로 함께 움직이며 새로운 시공간을 들여다본다는 경험이 새로웠고, 작품을 관람하기 보다는 소통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3. 깊은 표면 & 푸른 별





 

깊은 표면과 푸른 별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각각 정소영 아티스트님, 팀 코워크 아티스트님의 작품입니다. 두 작품의 설명에는 천문학자와 물리학자의 말이 덧붙여져 있었는데요.

“균형과 불균형이 반복해서 소용돌이에 부딪히며 우주가 만들어진다”

이태형 천문학자의 말씀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우주의 원리와 사회의 가치관이 함께 만나 예술 작품을 이룬다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4. 나의 우주색


 

72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나의 우주색] 이라는 작품입니다.

서울디자인의 여러 사례를 찾아봤을 때, 유니버설 디자인 등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만큼,시민들이 함께 했다는 것이 굉장히 인상깊은데요.

시민들이 바라본 하늘의 다양한 색과, 이 색을 칭하는 이름들이 [우주색 팔레트]로 제작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13초영상. 같은 작품으로 위 부착된 스티커 색깔만 달라짐)

시민들이 각각의 색깔에 개성있는 이름을 지어주셨는데, 감성있고 예쁜 이름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지어주신 이름 그대로 그 색깔을 상상하게도 되더라고요. 여러 색깔이 있는 만큼, 보기에도 참 예뻐서 직접 방문해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생명의 그물- 아치

 

마지막으로, [생명의 그물- 아치] 라는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김주현 아티스트님의 작품입니다.



 

위 작품은 공동체를 이루는 개체들이 가지는 역할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 개의 막대를 쌓아 만든 이 작품은 옆에서 보았을 때는 수평의 연속으로 보이나, 위에서 봤을 때는 점들을 연결하는 선으로 보입니다.

파이프가 맞물리며 유기적인 전체를 이루는 모습은 거대한 그물망 안에 얽혀 있는 개인과 사회, 인간과 자연의 상호 연관성을 표현합니다.


 

작가는 차가운 쇠파이프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를 바라며 은은한 빛을 더하였습니다.작품의 막대들이 그렇듯이, 서로의 손을 마음으로 잡아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도킹서울 탐험기]

도킹서울은 주차램프였던 곳이라는 점에서 예술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공간인데다가 오랜 시간 동안 폐쇄되어 있던 공간을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굉장히 특색 있는 공간으로 다가왔습니다.

작품 하나하나가 단순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것만이 아니라, 설명을 천천히 읽어보면 심오하고도 아름다운 가치관과 의미가 담겨있어서 더욱 의미있고 멋있는 작품으로 느껴졌어요.

저는 가기 전에 사진으로 몇 번 보고 방문했지만, 실제로 보니 도킹서울만의 웅장하고 멋있는 분위기가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도킹서울 방문과 더불어 서울디자인에 호기심이 생겨 더 알아보는 과정에서, 서울디자인이 정말 공공 디자인과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디자인 등 굉장히 다양한 디자인 분야에서 크게 힘쓰고 있고, 긍정적이고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자세히 알게되었습니다.평소 디자인에 관심있는 분들도 도킹서울은 물론, 함께 알아보시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에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재미있고 개성있는 공간, 도킹서울! 여러분도 직접 방문하시어 위 멋있는 작품들을 더 세세하고 생생하게 직접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2023서울디자인국제포럼]

또한, 2023년 9월 14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2023년 서울디자인국제포럼이 온오프라인 포럼 형식으로 열리니

꼭 사전등록하시고 참여하시어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https://www.sdif.org/html/ko/mai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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