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sing our Cities : 우리가 도시에서 바라는 것
헤더윅 스튜디오는 감성이라고 하는 것이 오늘날 수많은 디자인에서 찾아보기 힘든 중요한 요소라고 믿는다. 언제부터 모든 것들이 지루하고 단조로워진 걸까? 건물과 장소,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의 영혼을 고양시키며 우리를 연결해줄 방법에 대해 진정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의 도시를 더 인간적인 도시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은 디자이너와 정책입안자가 더욱 인간적인 장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감성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통해 어떻게 헤더윅 스튜디오가 규모와 유형의 제약 없이 활동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토마스 헤더윅은 영국의 다작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지난 20년 동안 독창성과 창의성, 인간성이 돋보이는 작업을 다수 진행했다.
전통적 분류를 거부하는 디자이너로서 1994년 헤더윅 스튜디오를 설립해 건축과 도시계획, 도시디자인 및 인테리어를 하나의 창의적인 작업공간으로 통합시켰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다양한 규모와 위치 및 유형을 아우르는 작업을 통해 시그니처 스타일 없는 200여명의 팀으로 성장했다. 고착된 신조보다 인간의 경험을 따르는 헤더윅 스튜디오는 가능한 작은 기후 그림자를 남기며 정서적으로 매력적인 장소와 물체를 만든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런던을 중심으로 현재 10개국에서 30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6헥타르 규모의 복합단지 아자부다이 힐스(Azabudai Hills), 비야케잉겔스그룹(Bjarke Ingels Group)과의 협업으로 진행한 실리콘밸리 및 런던의 구글 신축 본사, 달리면서 공기를 정화하는 전기차 에어로(Airo)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최근 헤더윅 스튜디오는 뉴욕 허드슨강의 인공섬에 조성된 리틀 아일랜드(Little Island) 공원, 케이프타운의 자이츠 아프리카 현대미술관(Zeitz Museum of Contemporary Art Africa), 런던 킹스크로스의 콜 드롭스 야드(Coal Drops Yard) 쇼핑몰을 완공했다. 토마스 헤더윅의 새 저서 <휴머나이즈(Humanise)>는 2023년 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