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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거버넌스
지난 달 서울 성동구에서는 ‘공공디자인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전국 최초 디자인 분야 주민 참여 기구로서 상설 협의체로 운영하는 성동구의 ‘공공디자인 주민협의체’는 8명의 주민들과 전문위원 4명, 디자인 전문가 2명, 공무원 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했다. 협의체를 통해 공공디자인을 비롯한 관련 사업에 신속하게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의견을 조합하여 디자인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주민들을 위한 하나의 소통 창구가 마련된 것이다. 다원화되고 복잡해진 현대사회에서 소수 디자이너의 직관적인 아이디어만으로 결과물을 도출해오던 이전의 디자인 과정은 시민들의 필요(Needs)를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인 경우가 많았다. 자연스레 디자인 과정에 시민 참여와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협력,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운영 방식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됐다. 불특정 다수를 의미하는 공(公)과 함께 한다는 의미의 공(共)이 더해진 공공디자인은 이미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함께 과정을 만들어가는 협력,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공성의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이 같은 공공디자인의 가치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활용되는 것이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라는 관점에서의 거버넌스이다.더 나은 도시미래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패러다임
유니버설디자인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 철학으로 성별, 나이, 언어, 장애 유무, 지식 여부에 상관없이 가능한한 최대한의 사용자를 목표로 공평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건물, 도시, 정보, 서비스 등을 만드는 디자인 개념을 의미한다.사람을 위한 공공디자인, 함께하는 공공디자인
디자인은 사회의 필요한 부분이나 목적을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늘 진화되어 왔다. 현재 경제의 문제, 환경의 문제, 안전의 문제 또한 디자인을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적극적으로 구현 중에 있다. 디자인이 사회의 수요에 맞게 변화되어 가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산업화의 시대를 지나 지속가능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작금에 이르러서는 산업제품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디자인이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으로써 공공가치를 향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우리 사회에 공헌하기 시작하고 있다. ‘공공디자인’은 바로 그 중심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앞으로 우리 사회에 닥칠 많은 문제들을 ‘디자인’이 상당 부분 해결할 것이고 삶의 한 문화 축으로 여러 공헌을 할 것이다.사회 혁신가로서의 건축가
본 발제에서는 스스로 사회 혁신가 그룹이라고 부르고 있는 MVRDV의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건축이 어떻게 사회혁신의 수단이 될 수 있는지 논의해보고자 합니다. 도시에는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가치의 갈등, 밀도를 높여 집중하고 싶은 욕구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싶은 욕구, 물리적인 실체의 건축 공간과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의 긴장감과 같이 다양한 대립되는 가치들이 존재합니다. MVRDV는 이처럼 대립하는 이분법을 넘어서 창의적 디자인을 통해 사회적인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사람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공공 디자인
인간의 삶에 대한 디자인을 위해서는 본질적 가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이를 사명으로 하는 GK디자인 그룹은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하는 종합적 디자인 창조 집단으로, 12개의 다양한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본 국내에 6곳, 해외에 6곳, 총 12곳의 거점에 2백여명의 디자이너가 디자인의 전문영역 기반으로 협업하고 있고, 전문적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따라서 서로가 연계하여 디자인의 종합성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도시 환경 디자인은 다른 분야에 비해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도시환경이나 공공공간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제품과 운송수단, 환경,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전략과 엔지니어링 등 여섯 가지 영역과 협업하여 하나의 가치를 창출하여 종합적인 디자인을 제시합니다.2022 서울디자인국제포럼 목차
2022 서울디자인국제포럼 목차개회사 – 최인규 디자인정책관
여러분 안녕하세요. 디자인정책관 최인규입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디자인 국제포럼’ 을 준비해 주신 국내·외 연사분들,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환영사 - 오세훈 시장
안녕하십니까. 서울시장 오세훈입니다. ‘서울디자인 국제포럼’에 참여해주신 국내·외 연사분들과 온라인으로 시청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도시와 디자인, 그리고 미래
1999년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는 ‘살기 좋은 커뮤니티(Livable Community) 이니셔티브’를 주창하면서 도시의 경쟁력에서 삶의 질을 강조하였습니다. ‘살기 좋은’, 또는 ‘살고 싶은’ 도시는 모든 지방정부 또는 국민과 시민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정책의 우선 순위일 것이지만, 기존의 물리적 공간이라는 도시에서 물질화 된 삶을 대상으로 정책을 집행하던 것과 대비하여 ‘삶의 질’이라는 추상적이며 개개인의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는 개념으로서 정책의 아젠다를 설정하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물리적 개념으로서 도시가 아닌 생활자로서 주민이 강조되고 이들의 집합으로서 커뮤니티를 이해하는 것이 도시에서 삶의 질을 논의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생활의 주체로서 주민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계획하는 능동적인 참여자로서의 주체성을 확립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행복한 마무리’를 위한 삶 디자인
행복한 마무리를 위한 삶 디자인은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주제입니다. 본 발제에서는 생애 마지막 단계의 돌봄 디자인에 대한 개인의 경험을 나누고 나아가 하나의 정책으로 제안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해보고자 합니다.패널토론
이번 서울디자인국제포럼은 ‘디자인이 어떻게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 포럼의 발제에서는 매우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도시 환경의 문제들과 해결책이 제시되었습니다.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패널분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디자인 x 서울’, 서울시정에서의 디자인의 역할
올해 서울 디자인 국제포럼의 주제는 디자인 x 서울입니다. 이는 우리가 사는 도시 서울에 디자인이 결합되었을 때 시민들이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민들은 어떤 도시에서 삶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까요? 누구나 존중 받고 좋은 장소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누릴 수 있을 때 우리는 좀 더 행복감을 느낀다고 할 수 있습니다.건축을 통한 공유 생태계 설계
인간은 선형적인 사회적 동물로, 서로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지는 동시에 다른 여러 장소에도 관심을 가집니다. 게일(Gehl)에서는 아주 오랫동안 이러한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디자인을 추구해 왔습니다. 우리는 기후변화와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면서 관계적 회복탄력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음을 인지하였고, 인간과 동물, 자연, 식물, 환경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의 작업과 그 접근법은 연결성, 친절함, 정중함과 모두를 위한 품격 있는 경험에 근간을 두고 있고, 이러한 접근법의 사례는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공공장소의 벤치와 작은 테이블에서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처럼 대중을 위해 마련된 사소하지만 관대한 제스쳐와 디자인들은 결국 모두를 위한 연결성과 친절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동적 시스템의 책임 있는 설계를 통해 공유 가치 창출
최근 글로벌 팬데믹의 발생과 더불어 비즈니스 모든 영역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 이루어지고 있고, 새로운 세계 지도자들의 선출과 전쟁의 발발, 인종문제에 이르기 까지 전 세계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여 혼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는 오늘날, 조직은 신중한 변화와 진화를 꾀하며 어려운 시기의 파고를 극복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자인은 그 어느 때보다 가치 있고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본 발제에서는 IDEO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디자인에 대한 인식, 그리고 인간중심 디자인을 활용한 대규모의 시스템 디자인과 공유가치 생성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쥬얼 창이 공항, 공간경험의 정수를 디자인하다
오늘날 우리는 시민과 고객,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다양한 시도와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도출합니다. 본 발제에서는 '쥬얼 창이 공항'을 통해 사용자와 여행객의 경험을 증대하기 위한 디자인 사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쥬얼 창이 공항은 디자인, 고객서비스, 경관, 명소, 유통, 시설관리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팀이 협업하여 고객 경험 증대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한 사례입니다. 쥬얼 창이 공항의 부지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의 제1 터미널 옥외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이었습니다. 당시 제 1터미널은 창이 공항의 가장 오래된 터미널로, 사용객 증가에 따라 공항터미널 내부 공간과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공항 중심부에 위치한 옥외 주차 공간을 단순히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은 그다지 생산적인 방법이 아니었고, 다층의 주차공간을 구축하고자 하는 계획을 고려하기에 앞서 저희 스스로에게 공간 구축 타당성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2022 서울디자인국제포럼 3차 사전포럼 Part3
TALK 3. 시민이 함께 만든 공공디자인의 가치2022 서울디자인국제포럼 3차 사전포럼 Part2
TALK2. 공공디자인이 변화시킨 일상 속 가치2022 서울디자인국제포럼 3차 사전포럼 Part1
TALK 1. 알기 쉽게, 편리하게 맞춤형 공공디자인의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