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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제프리 고
1. 싱가포르와 같은 나라에서는 다양한 세금 인센티브와 정책을 통해 디자인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육성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산업의 성장을 돕는 가장 효과적인 정부 지원 방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싱가포르의 디자인 산업은 반드시 한국과 같지는 않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디자인이 주로 물건을 만들거나 흥미로운 경험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는 디자인이 프로세스 재설계에 더 중점을 둡니다.[스페셜 인터뷰] 크리스 반 두인
1. 서울에서 이상적인 도시 공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서울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다양성과 그로 인한 특색 있는 도시 구조입니다. 서울은 산과의 근접성이 매우 독특합니다. 산 기슭에는 매우 세밀하고 개성 있는 동네들이 형성되어 있으며, 사람들이 그곳에서 살고, 일하고, 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단 몇 백 미터만 내려가도 주요 인프라와 고층 빌딩이 있는 대도시적 환경이 펼쳐집니다. 서울은 이러한 즉각적인 대비를 통해 대도시의 역동성과 마을 같은 친밀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서울을 세계적인 대도시 중에서도 특별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스페셜 인터뷰] 크레이그 카이너
1. 한국에 돌아와 직접 설계에 참여했던 DDP를 방문한 소감은 어떠셨나요? 서울디자인국제포럼 2024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다시 찾게 되어 기뻤습니다. 저는 6년 동안 DDP의 설계, 개발, 건설 과정에 참여했으며 이번에 다시 방문하면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완공된 지 10년이 지난 현재 건물은 여전히 훌륭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울디자인재단(SDF)과 서울시(SMG)는 DDP의 탁월한 관리자로서, 이 시설이 서울의 문화적 기반과 생활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남을 수 있도록 예술, 패션, 음악, 디자인을 중심으로 폭넓은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스페셜 인터뷰] 비르깃 마거
서비스 디자인 분야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조언이나 격려의 말씀을 해주실 수 있나요? 한국 디자이너들이 서비스 디자인 분야의 리더가 되고 싶다면 나무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무 같은 사람이란 깊은 뿌리를 가지고, 많은 가지를 뻗은 형태의 사람입니다. 깊은 뿌리는 디자인 연구에서 시작되는데,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는 방법과 또 이를 시각화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스페셜 인터뷰] 피터 젝
현재 아시아를 여행 중이신 만큼, 이 지역의 다른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서울의 디자인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서울은 지난 몇 십 년 동안 매우 강하게 발전했다고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서울과 한국의 디자이너들은 이탈리아 디자이너들과 비교할 수준이라고 봅니다. 한국 디자이너들은 아마도 아시아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색다른 디자이너들일 것입니다.[패널토론 2] 미래를 위한 디자인
[좌장] 반갑습니다. 세션 2 좌장을 맡은 국민대학교의 권효선 부교수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저희 세션의 주제는 '미래를 위한 디자인'입니다. 앞서 연사분들께서 발표해 주신 내용들이 현재 우리의 생활과 미래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이번 패널 토의에서는 세션 연사님들과 패널분들을 모시고,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혁신 기술들이 우리의 공공 서비스와 제품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이러한 변화가 도시 생활과 우리의 삶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자 합니다.[세션 2] AI와 디자인의 만남: 기업의 조직 문화, 개인화 그리고 윤리적 리더십
[김카야] 안녕하세요. 저는 디자인경영 LG전자의 김카야 위원입니다. 오늘은 공공이나 학계와는 다른 관점에서, 기업에서 제품과 시장을 바라보며 일하는 관점에서 AI와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AI 도구와 디자인 프로세스 AI 도구의 도입으로 전통적인 디자인 작업 방식이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 어도비 제품이 대체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Sketch, Figma와 같은 새로운 도구들이 등장했으며, 특히 ChatGPT나 Midjourney와 같은 AI 도구들이 디자인 프로세스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LG에서는 제품 개발 시 AI 도구를 활용하여 페르소나를 만들고,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시각화하며, 사용자의 특정 조건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까지 제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 개발 시에는 사용자의 식단 제한사항이나 선호도를 고려한 레시피를 AI를 통해 제안합니다.[세션 2] 전환을 위한 디자인: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이너의 변화
[제프리 고] 저는 싱가포르 공과대학교의 부교수이자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부인 디자인 팩토리를 이끌고 있는 Jeffrey Koh 박사입니다. 한국은 두 개의 디자인 팩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행운을 가졌습니다. 저는 또한 싱가포르, 암스테르담, 런던에 사무실을 둔 디자인 컨설팅 회사 Chemistry의 공동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약 23년 동안 서비스 디자인, 경험 디자인, 그리고 지구 중심적, 재생 가능한, 순환 경제 디자인을 전문으로 해왔습니다.[기조세션 2] 바람직한 도시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 디자인을 통한 스마트한 삶
[비르깃 마거] 바람직한 도시란 무엇인가? 바람직한 도시를 고려할 때, 오전 세션에서 깊이 논의했던 도시 디자인과 미학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여기에는 건축, 계획, 공공 공간, 역사 보존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측면만으로는 완전한 그림을 그릴 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바람직한 도시는 여러 차원을 포함하며 거주성, 경제적 기회, 지속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인프라와 이동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커뮤니티와 사회적 결속력도 마찬가지입니다.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은 도시의 특성을 형성하고, 교육과 혁신은 도시의 미래를 이끕니다.[패널토론 1] 도시 주도적 글로벌 디자인 역량 강화
[좌장] DDP가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를 선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디자인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조명하고자 저희가 오늘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크레이그 카이너(Craig Kiner) 님, 성정기(Junggi Sung) 님, 이상인(Sang Lee) 님, 피터 젝(Peter Zec) 교수님, 그리고 정다영(Dahyoung Chung) 큐레이터님을 모시고 도시 디자인의 균형과 보편성, 그리고 공공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자 합니다.[세션 1] 숨겨진 랜드마크
[크리스 반 두인] AI에서 인간 지성으로 돌아가기 안녕하세요. 인공지능 이후 다시 인간 지성으로 돌아왔습니다. 약간 과거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발표는 젝 회장님이 다뤘던 기존과 새로운 것에 대한 주제를 약간 섞은 내용입니다. 또한 크레이그 수석님께서 자세히 설명한 랜드마크에 관한 것이기도 하고 인간적 연결에 대한 것이기도 합니다.[세션1] 도시와 디자인 그리고 인공지능
[이상인] 오늘의 발표 주제는 ‘도시 디자인과 인공지능’입니다. 너무 어려운 주제가 아니니 편안하게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현재 틱톡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AI 시스템 구현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구글의 디자인 디렉터였고, 그 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C+ AI 플론 스튜디오의 책임자를 맡았습니다. 그 이전에는 LYIN 디지털에서 일했습니다. 올해는 『AI는 일하고 인간은 성장한다』 라는 책을 썼고, 다행히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세션 1]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트렌드와 미래
[크레이그 카이너] 도시 개발과 건축적 도전과제 내외 귀빈 여러분, 서울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다시 오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오세훈 시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곳은 2008년 프로젝트 시작부터 2014년 개관에 이르기까지 많은 추억이 깃든 장소입니다. 프로젝트 시작 4년 전, 기공식부터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서울디자인국제포럼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슈마허 박사와 저를 대신하여, ZHA 건축사무소와 DDP 프로젝트를 지원해 주신 오세훈 시장님의 비전과 리더십에 감사드립니다 - 당시로서는 생소하고 다소 낯선 디자인이었으며, 도시에는 매우 특별한 도전이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DDP는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을 기념하기 위해 구상되었습니다 - 14년이 지났고 - 오늘 우리는 건물 개관 10주년을 축하합니다. 또한 디자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주신 공모전 심사위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런던과 서울의 모든 파트너와 컨설턴트들, 삼우건축엔지니어링, ZHA를 비롯하여 프로젝트 완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모든 헌신적인 건설팀들께도 감사드립니다.[기조세션 1] 성공의 정신 - 도시 삶의 질을 디자인하다
[피터 젝] 도시화와 도시의 과제 서울에 다시 오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80년대 후반부터 이 도시를 자주 방문해왔기에 이곳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친숙함이 제가 지금 여기 서서 DDP와 세계디자인수도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해 성찰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오늘날 전 세계 인구의 57%가 도시와 도시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81%에 달하고, 일본은 92%, 미국은 83%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온 독일은 77%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더 발전된 국가일수록 더 많은 시민들이 도시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입니다.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68%가 도시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람들은 도시의 시설과 생활 방식을 즐기며,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다양한 기회를 만끽하기에 도시는 생활 모델로서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특별대담] 도시 경쟁력 견인의 원동력, 랜드마크
[좌장] 디자인 도시 서울과 그 중추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DDP와 밀접한 관계자 세 분을 모셨습니다. DDP는 이제 명실상부하게 글로벌한 랜드마크가 되었죠. DDP 설립뿐만 아니라 디자인 중심의 매력도시 서울을 총괄하고 계신 오세훈 서울시장님이십니다. 그리고 2010년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서울을 최종 결정하시고 발표해 주신 피터 젝 레드닷 회장님이십니다. 당시에는 WDC 창립 의장 역할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DDP 프로젝트 아키텍처였던 크레이그 카이너 자하하디드 아키텍츠 수석이십니다.AI와 디자인의 만남: 기업의 조직 문화, 개인화 그리고 윤리적 리더십
이 연설에서는 AI가 조직 문화와 제품 설계에 미치는 영향과 초기 설계 단계에서 디자이너의 개입 필요성을 논의합니다. 또한, AI 개인화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프라이버시와 윤리적 문제를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예시로 들어 살펴보며, 인간 중심 가치를 유지하면서 기업의 이익을 조율하는 디자인 리더십의 역할을 탐구합니다.전환을 위한 디자인: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이너의 변화
이 발표는 우리 시대의 긴급한 지속 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 교육과 실천에서의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검토합니다. 발표 내용: 인간 중심적 세계관을 넘어: 인간과 자연 시스템의 상호 연결성을 고려하는 보다 전체론적인 접근 방식을 옹호하며, 인간 중심 디자인을 넘어 비인간 행위자와 미래 세대의 요구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협력과 공동 창조: 디자이너를 단독 구원자로 보는 신화를 해체하고, 다양한 분야와 부문 간의 협력, 공동 창조, 지식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디자이너는 문제 해결자가 아닌 촉진자로 전환하여, 커뮤니티가 디자인 과정에 참여하고 해결책에 대한 공동 소유권을 육성해야 합니다. 단기적 이익을 넘어: 단기적이고 이익 중심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넘어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우선시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발표는 디자이너들이 순환 경제 원칙, 특히 새로운 디자인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감축, 재사용, 재생을 우선시하는 "거부" 전략을 받아들이도록 권장합니다. 디자인의 확장된 역할: 물체와 인터페이스뿐만 아니라 경험, 서비스, 시스템을 포함하는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 확장되는 디자인의 역할을 탐구합니다. 발표자는 문제를 명확히 하고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결과물로 전환하는 독특한 능력을 갖춘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변혁적인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강력한 사례와 실용적인 통찰을 통해 이 발표는 디자인 르네상스를 고무하고, 디자이너들이 변화의 주체로서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이고 더욱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도록 독려합니다.바람직한 도시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 디자인을 통한 스마트한 삶
'20세기 말까지 디자인은 주로 물질적 환경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도시에서의 몇 가지 디자인 예를 들자면 도시 계획, 건축, 공공 시설, 가로등, 간판 등과 같은 분야에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와 디자인은 근본적으로 변화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공공 서비스를 형성하고 혁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공무원들과 협력하여 더 나은 도시에서의 삶을 위해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전 세계 정부가 어떻게 디자인을 전략적 의제로 채택하고 있으며, 서비스 디자인이 이러한 과정을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