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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환경·기술의 공존을 돕는 디자인의 역할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의 시대, 온·오프라인 연결된 세상에서, 시민, 구성원, 고객 등과 같은 사용자의 경험을 만들어내는 디자인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네이버의 공간/건축 사례를 통해 이야기한다. 융합 기술과 사용자의 연결, 사용자의 경험 고도화, 환경에 대한 고민과 대안,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고민하며 만들어낸 업무공간(네이버 1784,) 연수원(춘천 커넥트원), 데이터센터(춘천 각, 세종 각) 등의 사례를 소개한다.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미술, 디자인, 전시의 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란?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 했습니다. 디자인 트렌드를 공유하며 알리고 시작되는 공유의 장소이자 사람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2021 SDIF 서울디자인국제포럼 아카이브
2021 SDIF 서울디자인국제포럼 아카이브 입니다.[스페셜 인터뷰] 크리스 반 두인
1. 서울에서 이상적인 도시 공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서울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다양성과 그로 인한 특색 있는 도시 구조입니다. 서울은 산과의 근접성이 매우 독특합니다. 산 기슭에는 매우 세밀하고 개성 있는 동네들이 형성되어 있으며, 사람들이 그곳에서 살고, 일하고, 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단 몇 백 미터만 내려가도 주요 인프라와 고층 빌딩이 있는 대도시적 환경이 펼쳐집니다. 서울은 이러한 즉각적인 대비를 통해 대도시의 역동성과 마을 같은 친밀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서울을 세계적인 대도시 중에서도 특별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유니버설디자인 패러다임과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2007년 3월30일, UN에서는 21세기 최초의 국제 인권법에 따른 장애인권리협약(CORD:Convention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비준에 82개국이 서명한 날이다. UN장애인권협약은 신체 장애, 정신 장애, 지적 장애를 포함한 모든 장애가 있는 이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평등, 비차별의 원칙하에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협약으로, 2021년 12월 현재 비준국가는 182개국으로 전 세계 196개국을 기준으로 하면 93%의 매우 높은 참가율이다. UN은 이 협약의 성과를 ‘패러다임의 전환(a paradigm shift)’ 이라고 보도했으며, WHO(2002)도 장애에 대한 개념을 개인적 차원에서 다루는 의료적 모델(medical model)에서 환경적 차원에서 보는 사회적 모델(social model)로 바꾸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개인적 문제에서 사회적 과제 변화했다는 점과 ‘환경’이 사람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enable)’과 ‘장애(disable)로 불가능하게 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디자이너도 신체적 장애에 대응하는 소수를 위한 특별한 디자인에서 이제는 소수를 위한 특별한 디자인이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 되도록 포용적 접근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간혹 디자이너들은 다양한 사람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경우 ‘good design’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와 반대로 창의성이 많은 디자이너들이 ‘universal design’을 적용하여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는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고 있는 사례도 있으며, UN CORD에도 미국 건축가 론 메이스가 정의한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개념이 ‘특별한 개조나 특수한 설계를 하지 않더라도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차별이나 불편을 느끼지 않고 이용하도록 처음부터 계획하고 제품, 환경, 서비스를 디자인 하는 것’이라고 액션플랜에 명시된 것은 유니버설디자인 패러다임이 사회에 인식되고 진화·발전하는데 매우 중요한 동력과 초석이 되었다.
유니버설디자인과 모두를 위한 도시
2013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국제세미나1)에서는 그동안 서울시와 세계 주요 도시의 유니버설디자인에 관한 다양한 소개와 논의가 이어져 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Ron Mace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한 개념으로, 나이, 장애 유무, 또는 인생주기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적이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뜻한다.2) 따라서 유니버설디자인은 도시 계획 및 디자인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내포한다. 일부 건강한 주요 경제 활동층만을 위한 도시 공간이 아닌, 노약자, 장애인 등, 모두를 위한 도시 만들기를 뜻하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동안 탈산업화 시대에 팽배했던 신자유주의적 기업주의 도시(entrepreneurial city) 개념은 자본 유치를 위한 도시간의 경쟁을 중요시 했는데,3) 이는 모두를 위한 도시 취지와는 거리감이 있다. 보다 높은 글로벌도시(global city)랭킹을 취득하고 도시성장을 위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도시들이 고군분투해왔으며, 때로는 사회적 약자보다 국내외 자본의 니즈(needs)에 더 충실히 대응하는 모습도 보여줘 왔다. 따라서 유니버설디자인은 경쟁적 가치가 아닌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화두로 꺼내어, 다양한 사람들에게 보다 더 따뜻하고 친절한 도시를 도모해볼 수 있는 패러다임 전환의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다.